BIFF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E-IP피칭 공식 선정작 30편 발표

입력 2019-07-3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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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필름마켓이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Entertainment Intellectual Property, 이하 E-IP) 마켓의 주요 행사인 북투필름과 E-IP피칭의 참가작으로 도서 원작 15편과 웹콘텐츠 15편을 각각 선정했다. 총 30편의 선정작은 마켓 기간 중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미팅에 주력하여 성공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OSMU)의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E-IP마켓은 올해부터 원활한 해외 영상화 판권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어 순차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미팅 사전 신청은 9월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 기획, 제작, 투자, 배급 등 전분야를 아우르는 ㈜쇼박스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공연 등 문화 콘텐츠 투자 분야의 벤처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E-IP마켓 신규 어워드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 여기에 작년에 이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토리코믹스의 어워드까지 더해 올해 총 7천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상작에게 주어진다. 수상작은 전체 선정작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 종료 후 E-IP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올해 8회를 맞이하는 북투필름은 원작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화 산업 관계자를 연결하는 장이다. 작년 선정작 『고시맨』(마카롱(교보문고))이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내가 죽기 일주일 전』(황금가지)도 영상화 계약을 성사하는 등 매해 선정작들의 2차판권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북투필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단편소설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참신한 소재와 차별화된 캐릭터 중심의 작품들이 대거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2015년에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5회를 맞는 E-IP피칭은 멀티 플랫폼화가 가능한 웹툰, 웹소설, 웹드라마와 같은 원저작물을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장이다. 특히, 작년 E-IP피칭 선정작들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2018년 선정작인 스토리 『굿잡』(올댓스토리)은 올해 소설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데블스쿨』(푸른봄)은 웹소설로 연재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웹툰 『여의주』(투유드림)도 드라마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올해 선정작들은 새로운 시선과 탄탄한 서사구조를 갖추며, 영화∙영상화 소재로서의 발화점이 뚜렷한 작품들이 선정되어 향후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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