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뮌헨 꺾고 아우디컵 우승… 손흥민 승부차기 성공

입력 2019-08-01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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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1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에 힘입어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팀 사상 처음으로 아우디컵 우승을 차지했다. 또 홈구장을 사용한 바이에른 뮌헨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손흥민은 후반에 투입 돼 45분을 소화했고, 승부차기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한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킥 징크스를 날렸다.

전반 19분 균형이 깨졌다. 토트넘의 은쿠두가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라멜라가 슬라이딩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1-0을 만들었다.

후반 투입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여러차례 슈팅을 때렸고, 이후에도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후반 14분에는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케인의 땅볼 크로스를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0이 되는 순간.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16분 데이비스를 패스를 받은 아르프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6분에는 데이비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결국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2-2로 전-후반을 마감했고,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네 번째 키커로 나섰다.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고, 두 번째 에릭센은 실패했다. 하지만 케인, 손흥민, 잭 롤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첫 키커 알라바가 실패했으나 티아고, 뮬러, 산체스, 레반도프스키가 성공시켰다. 이에 양 팀의 승부차기는 4-4가 됐다.

이후 토트넘의 올리버 스킵과 바이에른 뮌헨의 싱이 성공해 5-5가 됐다. 길어질 것 같은 승부차기는 바로 다음 주자에서 마무리 됐다.

토트넘의 탕강가가 성공한 뒤 안도한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보아텡은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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