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어온 만화가 천계영 작가가 2014년 연재를 시작한 다음 인기 웹툰이다. 어플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는 기발한 설정과 천계영 작가의 섬세한 감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웹툰이 ‘쌈, 마이웨이’ 이나정 감독과 만나서 더 큰 세상과 조우한다.
이나정 감독은 제67회 이탈리아상 TV드라마·TV영화 부문 프리 이탈리아상(Prix Italia)을 수상한 [눈길]과 제13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작품상 우수상을 수상한 [쌈, 마이웨이]등의 작품으로 진중함과 재기발랄한 감성을 두루 갖췄다는 극찬을 받아왔다.
이나정 감독은 “훌륭하게 잘 만들어진 원작의 세계를 구현하면서 가장 황홀하고 설레이는 순간과 가장 아프고 끔찍한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세 남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리고 싶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원작이 주는 깊은 감동을 공유하고 싶다”며 <좋아하면 울리는>의 연출 의도를 전했다.
‘좋알람’ 어플의 출시와 함께 시작된 세 남녀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어플이 보편화 되어도 마냥 행복할 수 없어 달라진 개인과 사회의 모습을 그려낼 그녀의 연출에 기대가 모인다. ‘조조’ 역할을 맡은 김소현도 “감독님이 정말 신경을 많이 쓰신다. 세세한 디테일까지 봐주시면서 캐릭터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끔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며 이나정 감독이 작품에 쏟은 열정을 언급하며 <좋아하면 울리는>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넷플릭스는 <좋아하면 울리는> 공개에 앞서 ‘좋알람’ 어플의 사용설명이 담긴 ‘좋알람 튜토리얼 영상’을 공개했다. ‘좋알람’ 어플은 연애 감정을 감지한다는 기본 기능 말고도 작동에 관련한 디테일한 설정들로 스토리의 결을 풍부하게 한다.
누가 울린 알람인지 알 수 없어 대상을 착각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10m 내에 여럿이 뭉쳐다니는 등 어플로 인해 발생하는 에피소드들 또한 <좋아하면 울리는>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