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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오는 11일(일) 전남드래곤즈와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FC안양은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세운 구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전남과의 대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창단 이후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올해에만 구단의 기록을 몇 차례나 갈아치운 안양이다. 지난달 20일 광주와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5연승은 물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7골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새 기록을 쓰는 안양이지만, 승리를 통해 그 기록에 의미를 더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2경기에서 2무로 잠시 주춤했지만, 분위기는 여전하다. 특히 안양의 창단멤버인 MF 김원민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그는 두 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 두 골을 기록했다. 모두 중요한 순간에 골이 터졌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김원민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안양 김원민은 “항상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말씀하신다. 선발이든 교체든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C안양이 전남을 꺾고 구단의 새 기록을 다시 한 번 작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