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하모니’ KBS ‘2019 평화 음악회 – 꿈을 꾸다’ 성료

입력 2019-08-19 07: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한민국의 평화와 화합을 노래한 ‘2019 평화 음악회 – 꿈을 꾸다’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KBS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9 평화 음악회 – 꿈을 꾸다’(이하 ‘평화 음악회’)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에 개최된 ‘평화 음악회’는 단독 MC를 맡은 배우 남상미의 진행과 함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약 80분 동안 감동의 하모니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아픔과 상처’부터 ‘평화의 시작’, ‘영원한 평화’까지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된 ‘평화 음악회’는 아역배우 문우진의 프리젠테이션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댄스크루 저스트절크의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 공연으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첫 번째 테마 ‘아픔과 상처’에서는 분단국가의 아픔과 상처를 주제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공연들이 펼쳐졌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천상의 하모니로 가곡 ‘향수’ 무대를 꾸몄고,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River flows in you’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실향민들의 상처를 위로했다. 또, 서영은은 강원도 철원 DMZ 평화둘레길에서 ‘꿈을 꾼다’ 무대를 펼치며 대한민국의 평화를 염원했다.

MC 남상미의 시낭송으로 시작된 ‘평화의 시작’ 테마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그가 꿈꿨던 ‘평화’를 되돌아보는 순서가 마련됐다. 국악인 오정해의 ‘목포의 눈물’부터 벤의 ‘꿈처럼’, 컨템포디보의 ‘그리운 금강산’, 호피폴라의 ‘Hoppípolla’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통해 평화와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 테마에서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평화’를 소망하며 무대로 국민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그렸다. god 멤버 손호영과 김태우가 결성한 2인조 유닛 HoooW(호우)는 빅콰이어 합창단과 함께 ‘길’을 합창했고, 신곡 ‘친구는 이제 끝내기로 해’ 무대로 관객들의 흥을 북돋았다.

‘한국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JK & Bizzy 역시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 보 앞으로!’, ‘난 널 원해’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후끈 달궜고, ‘국민 디바’ 인순이의 클로징 무대로 ‘평화 음악회’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Let Everyone Shine’ 무대에서는 전 출연자가 하나되어 평화와 화합의 노래를 부르며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약 8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평화 음악회’는 세대와 장르를 모두 초월한 무대를 연출해냈고, 한반도의 화합과 소통, 대한민국의 영원한 평화를 염원하는 아주 특별한 음악 축제로 기록될 예정이다.

[사진 = KBS1 ‘2019 평화 음악회’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