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5위 전쟁의 키는 LG가 쥐고 있다?

입력 2019-08-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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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LG 류중일 감독-KT 이강철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56승1무56패)와 KT 위즈(56승1무58패)는 1게임차로 5위 전쟁을 펼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위 경쟁과 더불어 남은 시즌 최대 관심사다. 7위 KIA 타이거즈(49승1무63패), 8위 삼성 라이온즈(46승1무64패)의 5위 진입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NC와 KT의 잔여경기를 상대팀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LG 트윈스에 집중되는 양상이 발견된다. NC는 4경기, KT는 5경기를 더 LG와 치러야 한다. NC는 두산, 삼성, 한화 이글스와도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T의 경우 LG 다음으로는 삼성과 예정된 4경기가 가장 많다. LG가 5위 전쟁의 캐스팅보트를 쥔 듯한 형국이다.

NC와 KT는 당장 이번 주에도 나란히 LG와 한 차례씩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먼저 NC가 22일과 23일, 그 뒤를 이어 KT가 24일과 25일 LG와 차례로 맞붙는다. NC와 KT는 그동안 LG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NC는 5승7패, KT는 2승9패로 LG에 밀렸다. 특히 NC에 비해 KT의 LG전 열세가 뚜렷하다. KT로선 LG와 남은 5경기가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NC와 KT의 맞대결도 큰 변수다. 5차례나 더 싸워야 한다. NC가 KT에 7승4패로 앞서 있다. 맞대결 전적으로도 KT보다는 NC가 다소 유리한 국면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 NC와 KT는 이달 27일과 28일 창원, 추석연휴기간인 다음 달 12일과 13일 수원에서 맞붙는다. 남은 맞대결 1경기(수원 예정)는 우천순연에 따른 추후편성이라 9월 14일 이후로 일정이 잡힌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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