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정문홍 전 대표, 김대환 대표, 박상민 부대표(오른쪽부터) 등 로드FC 관계자들이 14일 여수시청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왼쪽에서 4번째)과 만나 로드FC 여수대회 개최를 확정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l 로드FC
김대환 대표 “권오봉 시장께 감사”
국내 최대격투기 단체 로드FC가 전남 여수시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형인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와 ‘빅 매치’를 벌인다.
로드FC 김대환 대표와 박상민 부대표, 이향수 로드FC 여수 대회장은 지난 14일 여수시청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만나 로드FC 여수 대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로드FC 여수 대회인 ‘굽네몰 로드FC 056’은 11월 9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권아솔이 샤밀 자브로프와 로드FC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부터 종합격투기 대중화와 지역 스타 발굴을 위해 전국을 돌며 대회를 개최 중인 로드FC는 광주, 전주, 목포 등 여러 후보를 두고 전라도 대회 개최지 선정을 논의했다. 그중 이향수 대회장이 여수 지역 로드FC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며 여수가 로드FC 전라도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여수는 전라남도에 위치한 도시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 엑스포)가 개최되기도 했다. 권오봉 여수 시장은 글로벌 스포츠 리그인 로드FC의 성공적인 여수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로드FC 여수 대회장인 이향수 회장은 한국프로복싱연맹(KPBF) 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수로 활동하는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이향수 여수 대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로드FC 대회를 내 고향 여수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 여수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도시다. 박상민 부대표, 정문홍 전 대표와는 20년 넘게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로드FC 여수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로드FC 다음 대회 개최지가 여수로 확정되면서 권아솔 선수의 복귀전 날짜와 장소도 확정됐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주신 권오봉 여수시장께 감사드린다. 여수시는 로드FC 대회가 개최된 적 없는 도시지만, 엑스포가 열리는 등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도시다. 권오봉 시장님을 비롯해 이향수 대회장님, 박상민 부대표님, 정문홍 전 대표님과 함께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