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강호동X이상민 “형님 제발”…신경 건드는 스타남편 등장

입력 2019-09-0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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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강호동X이상민 “형님 제발”…신경 건드는 스타남편 등장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 MC 강호동과 이상민, 노사연이 ‘부부 상담실’을 방불케 하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전국 모든 커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전국민이 다 아는 스타 남편과, 오랜 세월 그의 곁을 지킨 아내가 숨 막히는 눈맞춤을 펼친다. 눈맞춤 신청자인 아내는 남편에 대해 “여자를 진짜 모른다. 그러면서 말은 또 얼마나 잘 하는지 모른다. 아내 자리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노사연은 “남자들의 특징이야. 아내 말을 잘 안 들어요”라며 공감했다.

그러나 이어 아내의 눈맞춤 신청을 받아들이고 나타난 ‘국민 스타’ 남편은 “아내는 나에게 할 말이 별로 없을 거예요”라며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그는 눈맞춤 중 아내가 눈물을 보이자 “나는 당신이 분명히 울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여유롭게 말해, MC들의 치를 떨게 했다.

MC 이상민은 “아내 분은 눈맞춤 때 진짜로 눈을 바라봤는데, 남편은 눈맞춤이 다 끝나면 아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생각하는 눈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MC 노사연은 “맞다. ‘무슨 말이 나와도 대비해야겠다’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동감했다.

MC 강호동 역시 오랜 경력의 유부남답게 “부부 사이에선 뭔가를 아는 척 하는 게 위험하다”고 평소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부부 중 한 명이 ‘네가 무슨 말을 할 지 안다’고 하면 그건 상대방의 말을 막는 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폭풍 공감’과 함께, “무슨 말을 할 지 알고 있어도 말할 시간을 주고, 알아도 모른 척 하고 들어주는 게 맞다”고 현명한 부부 사이 대화법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채널A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이 오직 ‘눈맞춤’만으로 낯설지만 진심 가득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침묵 예능’이다. MC들의 분노(?)를 자아낸 상황 파악 0%의 ‘국민 스타’ 남편과, 그의 울화 가득한 아내가 누구일지는 9월 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채널A 아이콘택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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