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차화연, 몰입도 담당 감정연기…빈틈 없는 존재감

입력 2019-09-01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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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 차화연, 몰입도 담당 감정연기…빈틈 없는 존재감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차화연(진남희 역)이 몰입도 높이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로, 배우 차화연은 진남희 역으로 분해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때로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입증했다.

어제(8월 31일) 방송된 ‘황금정원’ 25-28회에서 차화연은 재발한 병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거울을 들고 화장을 하려던 차화연은 순간 손에 힘이 빠짐과 동시에 거울을 떨어뜨렸다. 산산조각이 난 거울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차화연의 표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 막히는 긴장감을 느끼게 했으며 뒤이어 그냥 손이 미끄러진거라고 수습한 채 황급히 나가는 뒷모습은 안타까운 감정마저 들게 만들었다.

또 갑작스럽게 사직서를 제출한 조미령(한수미 역)에게 큰 충격을 받은 차화연은 "갑자기 웬 사직서야??!"라며 분노했다. 이에 조미령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시선을 피했고 차화연은 애절한 눈빛으로 "무슨일이야? 혹시 돈 문제야? 아니면 집안에 무슨일 있어?!"라는 말과 함께 조미령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보여진 애절하면서도 분노에 차오른 차화연의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막히는 긴장감을 안겨줬으며 동시에 처연한 감정마저 들게 만들었다.

이어 이태성(최준기)과 김유석(최대성), 조미령의 대화를 엿듣고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와 더불어 김유석과 조미령의 불륜 사실까지 알게 된 차화연은 배신감이 차오른 표정과 함께 조미령의 뺨을 때리고, 김유석에게는 사정없이 주먹을 휘두르며 "니가 어떻게!....어떻게..니가...내 집에서...니가...니가!! 니가!!!"라고 말하던 차화연은 시야가 가물가물해짐과 동시에 끝내 그대로 쓰러졌다. 배신감에 치를 떨던 표정과 붉게 충혈되던 차화연의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안겨줬으며 대체불가 연기내공을 톡톡히 보여줬다.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차화연이 출연 중인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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