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노래요정 지니’에 도전하기 위한 2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휘트니 휴스턴과 우렁각시가 맞붙었다. 휘트니 휴스턴은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했고, 우렁각시는 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을 선곡해 열창했다.
그 중 우렁각시가 우승하며 휘트니 휴스턴은 탈락했다.
휘트니 휴스턴의 정체는 ‘미운 사랑’을 부른 원조 하이틴 스타 데뷔 44년차 가수 진미령이었다.
진미령은 “다 속을 줄 알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 날 요리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지 가수라는 건 잘 모른다. 그래서 이런 가수가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출연했다. 그런데 2라운드에서 너무 센 분과 붙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진미령은 복면을 쓰고 노래한 소감을 묻자 “입 모양이나 눈빛을 신경 써야 하는 데 복면을 쓰니까 편안했다”며 덧붙였다.
진미령은 “내가 마이크를 내려놓기로 한 선택이 너무 섣불렀던 것 같다"며 "내가 다시 한 번 뛰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