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염경엽 감독-두산 김태형 감독-키움 장정석 감독(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19시즌 프로야구의 견고한 ‘3강 구도’는 예상대로 시즌 끝까지 갈 분위기다. 상위 세 팀의 승률 고공행진 역시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포츠동아는 허구연 이순철 해설위원, 김용희 조범현 전 감독, 이승엽 KBO 홍보대사 등 외부 전문가 30명에게 리그 판도 예측을 의뢰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를 강력한 3강 후보로 꼽았다.
리그 양극화 속에서도 위 세 팀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SK가 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후에는 두산과 키움이 2위 싸움을 벌이는 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1위 SK가 8월 승률 0.520으로 주춤(?)하면서 두산과 키움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특히 두산은 8월에만 승률 0.708를 기록하며 선두 SK를 바짝 추격했다.
1일 경기에서도 두 팀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SK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화력쇼를 자랑하며 9-6으로 승리, 81승1무45패로 승률 0.643를 찍었다.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며 77승48패를 마크, 승률 0.616에 올랐다. 키움은 NC 다이노스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76승1무52패로 여전히 0.594의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현재 1위 SK와 2위 두산은 3.5게임차, 두산과 3위 키움은 2.5게임차다. 키움과 4위 LG의 격차가 5.5게임차임을 고려하면 상위 3팀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알 수 있다.
어떤 팀이 1~3위를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단독선두를 달리던 SK는 이제 여유가 사라졌다. 아직도 2위 두산과의 맞대결이 세 차례나 남아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시즌 내내 지키던 1위 자리를 막판에 넘겨줄 수도 있다. 두산과 키움은 추격의 고삐를 더욱더 바짝 당긴다. 한 계단이라도 더 순위를 끌어올려 가을야구를 맞이한다는 입장이다. 상위 세 팀의 동기부여는 어느 때보다도 확실하다. 이로 인해 승률 고공행진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6할 이상을 기록하는 세 팀이 나올 수도 있다.
1982년에 출범한 KBO리그는 지난해까지 37년간, 단 한 번도 세 팀 이상이 한 시즌에 승률 6할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6할 이상 승률 두 팀을 배출한 사례도 많지 않다. 2014년 삼성(0.624)과 넥센(0.619), 2009년 KIA 타이거즈(0.609)와 SK(0.602) 등 프로원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팀 동반 6할 승률은 7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올해 세 팀이 모두 6할 이상을 기록한다면 KBO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6할 승률 세 팀이 나오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력이 약한 하위권 팀들의 경우 동기부여마저 사라진 상황이라 상위 세 팀의 6할 달성 확률은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상위권 순위 싸움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까. 세 팀은 그 속에서 새로운 역사까지도 만들 수 있을까.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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