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조현철 “산체스 큰 사랑 받아 행복했다” 종영 소감

입력 2019-09-02 11: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텔 델루나’ 조현철 “산체스 큰 사랑 받아 행복했다” 종영 소감

배우 조현철이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금수저 프린스 산체스로 분해, '마성의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어제(1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 최종회에서 산체스는 혼령을 위한 호텔에서 일하는 룸메이트 구찬성(여진구 분)으로 인해, 영혼인 김선비(신정근 분)와 사신(강홍석 분)을 본인의 집에 들이게 됐다. 귀신과 신의 존재를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마음으로는 받아드리지 못한 산체스는 잔뜩 겁 먹은 표정으로 사신에게 "저한테 볼일이 있어서 오신 건 아니죠"라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산체스는 찬성뿐 아니라 미라(박유나 분)에게도 절대적인 신뢰를 받으며 제2의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영수(이태선 분)와 결혼을 결심한 미라는 부모님에게 영수를 소개하는 자리에 산체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라 부모님에게 산체스가 가장 믿음직한 선배이기 때문. 이에 산체스는 퉁명스럽게 답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츤데레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산체스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떠나고 홀로 남겨진 찬성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다. 산체스는 겨울에 뉴욕으로 떠나는 찬성을 향해 "뉴욕도 서울만큼 추울 텐데 옷 잘 챙겨가"라고 그를 살뜰히 챙기면서 변함없이 따뜻한 친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조현철은 ‘호텔 델루나’에서 통통 튀는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으로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개성 넘치는 표현력과 코믹과 절절한 로맨스를 아우르는 깊은 내공으로 마성의 '매력캐'를 탄생시켰다.

이에 조현철은 “더운 여름날,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신 모든 제작진과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하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고민한 지점들이 많았는데, 산체스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호텔 델루나’로 무한 잠재력을 입증한 조현철은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임팩트 있는 활약을 이어갈 조현철의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