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측 변호인, 檢에 자택 CCTV 열람 요구

입력 2019-09-02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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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측 변호인, 檢에 자택 CCTV 열람 요구

배우 강지환의 변호인 측이 비공개 재판을 요구했다

2일 오후 1시 50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 3호 법정에서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의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강지환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검찰을 향해 “증거 중 CCTV 영상이 있다. 이에 대한 열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기일에서는 검찰이 열람을 허용한다는 전제 하에 CCTV과 사진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50분 정도 걸릴 것 같다”며 “또한 이와 관련한 증인고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에 따라 다음 재판은 비공개로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해 사건 당시의 전후 관계에 대한 공방을 예고했다.

앞서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소속사 직원 추정) A 씨, B 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회식 후 강지환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같은 날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A 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자택으로 출동해 A 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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