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VS 김상중’ 9월 14~15일 양보 없는 논리 대결

입력 2019-09-03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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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VS 김상중’ 9월 14~15일 양보 없는 논리 대결

SBS 추석특집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서 펼쳐질 신동엽과 김상중의 논리 대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월 중순. 강남 모처에서 성사된 신동엽과 김상중의 1차 만남에서 두 MC는 제작진이 개입할 틈도 주지 않고, '술과 담배'를 놓고 팽팽한 논쟁을 펼쳤다.

술을 마시기 위해 4년 전 과감하게 담배를 끊은 애주가 신동엽. 그는 하루 두,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끊고 아침이 180도 달라졌다며 김상중에게 "형님, 담배가 더 나쁜 건 인정하시죠?"라고 공세를 폈다. 반면 김상중은 "술은 각종 범죄, 사회적 물의를 너무 일으키잖아~"라며 술과 담배 둘 다 나쁘지만, 술이 훨씬 더 나쁘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 MC 답게 지원군으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를 부르는가 하면,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현장 인터뷰'를 나가겠다고 자청하기도 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술이 담배보다 해롭다.'를 증명하기 위한 의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녹화 현장에서도 두 MC의 설전은 계속됐다. 특히 담배를 핀 후에도 몸에 유해물질이 남아있다는 VCR을 본 후 신동엽은 "왜 저랑 악수 하셨어요!"라며 김상중을 황급히 밀쳐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김상중은 "술 먹고 경찰서 가는 것은 봤어도 담배 피고 경찰서 가는 것은 못 봤다"는 방청객의 말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며 술이 더 해로움을 어필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두 MC의 논리를 뒷받침해줄 다양한 케이스와 통계, 실험, 전문가 인터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녹화 현장에는 술, 담배를 모두하는 방청객이 참가해 두 MC의 주장을 듣고, 술과 담배 중 어떤 것이 더 해롭다고 생각되는지 실제 투표를 진행했다고 전해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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