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정치? 하기 싫었다…멘트에 시비 거는 정부 때문에 입문”

입력 2019-09-03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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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정치? 하기 싫었다…멘트에 시비 거는 정부 때문에 입문”

아나운서 출신 전 국회의원 이계진이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계진은 국회의원이 하고 싶지 않아 도망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이미지를 국회에 쓰고 싶어 한 정당들이 있었다. 공천을 줄 테니 출마해 달라고 했다. 나는 정치가 싫고, 나 같은 정치인이 필요한 나라는 큰일이라고 하면서 도망 다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계진은 “도망을 다니다가 어느 날 방송을 하는데 내 멘트에 시비를 거는 정부가 있더라. 그래서 국회로 나가야겠다 싶었다”며 결국 정치를 하게 된 계기를 전한 것.

그러면서 이계진은 “나 같은 놈도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 같은 사람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계진은 KBS 공채 1기 아나운선 출신으로 2004년 5월 17대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 지역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2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정계를 떠났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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