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그레이, 후반기 ERA 1.61… NYY 시절 부진 다 씻었다

입력 2019-09-06 07: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소니 그레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뉴욕 양키스 시절의 부진을 서서히 잊어가고 있는 소니 그레이(30, 신시내티 레즈)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펼쳤다. 후반기 놀라운 성적 행진이다.

그레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레이는 6이닝 동안 89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7개를 잡았다.

구원진이 8회 동점을 내주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레이는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2.80에서 2.75까지 낮췄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4경기애서 24 2/3이닝을 던지며, 4실점했다. 후반기에 4실점 이상 경기는 단 한 차례 뿐이다.

또 그레이는 후반기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3.59에 비해 월등히 좋아진 모습이다.

앞서 그레이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모습.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2점대의 안정된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WAR 역시 지난 2015시즌 이후 가장 높다.

뉴욕 양키스 시절의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모습. 오는 2020시즌에는 신시내티 마운드를 이끄는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