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시즌 아웃’ 브레그먼에게 기회 오나?… 11G 남아

입력 2019-09-16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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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8)이 시즌 아웃됐다. 최근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알렉스 브레그먼(25)에게 기회가 올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트라웃이 오른발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진단명은 지간신경종.

이에 트라웃은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트라웃은 지난 8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안타를 때린 것은 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트라웃의 시즌 최종 성적은 134경기 출전, 타율 0.291와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137안타, 출루율 0.438 OPS 1.083 등이다.

이제 남은 시즌은 10경기 남짓. 8월에 이어 9월에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브레그먼이 MVP 레이스에서 대역전승을 거둘 가능성이 생겼다.

브레그먼은 16일까지 시즌 146경기에서 타율 0.295와 36홈런 104타점 114득점 153안타, 출루율 0.420 OPS 0.999 등을 기록했다.

홈런, 출루율, OPS 등 대부분의 기록이 트라웃에 비해 처진다. 하지만 브레그먼이 남은 경기에서 성적을 더 끌어올린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또 브레그먼에게는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무기가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

이에 비해 LA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렵다. 이에 브레그먼에게도 MVP 수상 가능성이 아주 없지 않은 것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실시한 아메리칸리그 MVP 모의 투표에서는 트라웃의 만장일치 수상이 나왔다.

이제 휴스턴의 남은 경기는 11경기. 공교롭게도 11경기 중 LA 에인절스전이 7경기에 달한다. 휴스턴의 홈 3경기, 원정 4경기.

이러한 상황에서 브레그먼이 남은 11경기 동안 만장일치 평가를 받은 트라웃의 MVP 1위 표를 얼마나 뺏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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