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벌새'의 배우 박지후와의 특별한 홍대 인터뷰가 공개된다.
독립영화 '벌새'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박지후)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담아낸 화제작이다.
어느덧 데뷔 4년 차인 박지후는 처음부터 배우를 꿈꿨던 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연기를 배우게 됐다”며 “'벌새'의 은희를 연기하게 될 줄도 몰랐고 '섹션TV' 인터뷰를 하게 될 줄도 몰랐다”고 수줍게 밝혔다.
박지후는 영화 '벌새'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도 “일반 관객분들에게 처음 보여준 게 부산국제영화제였다. 리뷰도 많이 올라오고 반응이 좋아서 힘을 얻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제18회 트라이베카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아쉽게 학교 시험기간이라 전화로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박지후는 평소 아이돌 그룹 엑소를 좋아한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용돈을 받으면 덕질용으로 쓴다”고 밝히며 도경수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귀여운 팬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