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 보고 계셔’ 11월 16일 개막 확정…2년 만에 돌아온 N차 관람극

입력 2019-09-20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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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이 보고 계셔 신드롬’을 일으키며 창작 뮤지컬의 살아 있는 흥행 신화로 불리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11월 16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여섯 번째 시즌 공연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선정작으로 당선, 2013년 1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5%을 기록하는 등 그 해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더뮤지컬 올해의 베스트 창작 뮤지컬 BEST-3,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2014년 9월에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되며 한류 컨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흥행 신화를 이뤄낸 창작 뮤지컬로 평가 받고 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한국군과 북한군이 이 곳에 표류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서로를 적대시하지만, 점점 서로 마음을 나누고 믿음을 쌓게 된다. 오로지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북한 군인들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펼치며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간다.

개막일 발표와 함께 2019년도 ‘여보셔 신드롬’을 이어 나갈 캐스팅이 전격 공개됐다. 공개된 캐스팅은 기존 공연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의 조화로 다시 돌아온 2019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배가 시킨다.


특유의 재치와 처세 능력을 지닌 딸바보 남한군 대위 ‘한영범’ 역은 성두섭, 조성윤, 서경수가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여신님에 대한 믿음으로 이겨내는 순진무구한 북한군 ‘류순호’ 역은 정욱진, 정휘, 진호(펜타곤), 박준휘가 맡아 연기한다. 악명 높은 냉혈한의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은 홍우진, 윤석원, 차용학이 첫사랑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참전하게 된 남한군 ‘신석구’ 역에는 강기둥, 안지환이 캐스팅 되었다. 창섭의 든든한 오른팔로 말하지 못할 사연을 지닌 북한군 ‘조동현’ 역에는 조풍래, 김대웅이 무인도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섬세하고 재주 많은 북한군 ‘변주화’ 역에 진태화, 손유동이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남북한 군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이지숙, 한보라, 최연우가 나선다.

이번 여섯 번째 공연에 앞서 제작사 연우무대 유인수 대표는 “2019년 여섯 번째 시즌 공연으로 또 다시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지금까지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무대에 올리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 초연부터 함께 해준 모든 배우, 스탭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관객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섯 번째 시즌도 모든 배우, 스탭들이 함께 멋진 무대를 보여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19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먼저 수원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0월 25일~10월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공연은 2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오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첫 여정이 될 예정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9년 11월 16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10월 18일 오전 11시 연우무대 유료 회원인 ‘연우패밀리’ 선예매가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오후 2시이다. ‘연우패밀리’는 연우무대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9월 30일까지 가입 완료된 회원에 한해 1차 티켓오픈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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