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 “내가 출연 안 했어도 본방 사수 했을 것” [화보]

입력 2019-09-21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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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싱글들을 위한 즐거운 패션 매거진 ‘싱글즈’가 18일 화제의 첫 방송을시작한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배우 김지석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배우 김지석은 아련한 사랑의 기억에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굴 것 같은 슬픈 남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 우수에 찬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하며 감성 넘치는 화보를 완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야구선수 강종렬을 연기하기 위해 8kg가량 체중을 늘리고 수염도 기른 김지석은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김지석은 “지금까지 연기한 모든 작품을 아끼지만, 이번 작품은 객관적으로 봐도 자신 있게 재미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다. 아마 내가 연기를 안 했어도 본방 사수했을 거다. 드라마라는 게 판타지를 충족해주는 장르지 않나. 그런 면에서 정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흘러간다”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27편의 드라마와 10편의 영화,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까지. 지난 18년간 부지런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지석은 뇌색의 매력을 가진 사랑꾼 변호사에서 광기 어린 연산군, 아이돌 그룹 리더까지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와 템포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독특한 궤적을 그려가고 있다.

그는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라면 도태되는 것은 싫잖아요. 단면적인 것 말고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원래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비틀거나 변신 했을 때, ‘그게 너였어? 잘한다. 어울린다.’라는 말을 들으면 진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요. 연기가 아니면 경험하지 못할 카타르시스죠”라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대입해보는 스타일인데, 확실히 맡은 배역마다 얻어 가는 게 있다. 맡은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나도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 그게 내 삶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위로도 많이 받는다”며 연기관에 대한 진중한 생각을 전했다.

어느덧 데뷔 18년차,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로 우리 곁에 찾아올 지 기대가 되는 연기 내공이 꽉 찬 배우 김지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0월호와 즐거운 온라인 놀이터 ‘싱글즈‘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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