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악동뮤지션 이찬혁 “오래 준비한 앨범 설레, 표현 방법 연구”

입력 2019-09-24 10: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컴백’ 악동뮤지션 이찬혁 “오래 준비한 앨범 설레, 표현 방법 연구”

듀오 악뮤(AKMU, 악동뮤지션)가 D-1 포스터와 새 앨범 전 트랙 일부를 맛보기로 미리 들어볼 수 있는 샘플러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24일) 오전 0시, 10시 공식 블로그에 악뮤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 D-1 포스터와 샘플러 영상을 게재했다.

포스터 속 이찬혁과 이수현은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옐로우와 브라운 색상 의상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쓸쓸하고 아련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항해' 발매 단 하루를 앞두고 공개된 이번 샘플러 영상에는 '항해' 전곡의 일부를 맛보기로 들을 수 있어 악뮤의 새 음악을 궁금해 했던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샘플러 영상은 '뱃노래'를 시작으로 '물 만난 물고기'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등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총 10곡의 다채로운 수록곡들이 소개됐다.

영상은 감성을 자극하는 느린 템포의 곡들과 어깨를 흔들게 만드는 미디움 템포의 곡들이 서사에 맞게 펼쳐졌다. 각 트랙의 몇 소절이 짧게 공개됐지만 '항해'에 담긴 악뮤의 무르익은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

악뮤의 이번 신보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고,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 쿨하고 담백하게 표현됐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악뮤가 지난 2017년 '썸데이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노래다. 당시 미완성곡이었으나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편곡을 거쳐 새 앨범 타이틀곡으로 수록된다.

이찬혁은 이번에도 신보 전곡을 작사·작곡했고, 이수현은 '작별 인사' 편곡을 맡았다. 이찬혁은 수록곡 '물 만난 물고기'와 동명의 소설을 발표한다. 앨범과 소설이 연계돼 악뮤만의 세계관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찬혁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앨범을 만들었다. 어느 때보다 표현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에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새 앨범 발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악뮤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는 25일 오후 6시 음원 공개되고, 오프라인 앨범과 이찬혁의 생애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는 26일 정식 발매·출간된다.

악뮤는 이후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열어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