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슬리피 “방정현 변호사 선임…TS엔터, 신사답게 굴길”

입력 2019-09-26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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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방정현 변호사 선임…TS엔터, 신사답게 굴길”

래퍼 슬리피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및 정산 문제를 둘러싼 분쟁을 겪는 것에 심경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슬리피는 2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소송의 핵심은 명확하다.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또 저에게 얼마가 쓰였는지 덧셈과 뺄셈의 문제다. 단, 비용 처리는 투명해야 할 것이다.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 비용을 증빙하면 끝날 문제”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영수증이다. TS엔터테인먼트는 신사답게 굴기를 바란다”고 썼다.

끝으로 슬리피는 “방정현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내 억울한 이야기와 어려운 사정을 듣고 흔쾌히 변호를 맡아 주셨다. 방정현 변호사이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간의 분쟁이 벌어졌다. 정상적인 정산 문제와 신뢰 관계를 둘러싼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다. 하지만 여론은 TS엔터테인먼트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TS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이전 아티스트 모두 원만한 관계 정리가 아닌 분쟁을 통해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슬리피 건 역시 분쟁과 갈등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이에 슬리피는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앞서 ‘버닝썬 게이트’ 당시 공익 제보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최근 구혜선·안재현 이혼 소송에서 안재현 법률대리인으로 나서고 있다.

● 다음은 슬리피 SNS 전문

이번 소송의 핵심은 명확합니다.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 또 저에게 얼마가 쓰였는지... 덧셈과 뺄셈의 문제입니다.

단, 비용 처리는 투명해야 할 것입니다. 정확한 사용처를 밝혀 비용을 증빙하면 끝날 문제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변명이 아니라 영수증입니다. TS엔터는 신사답게 굴기를 바랍니다.

덧붙여, 방정현 변호사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제 억울한 얘기와 어려운 사정을 듣고 흔쾌히 변호를 맡아 주셨습니다. 방정현 변호사님이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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