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현장 코멘트] ‘데뷔 첫 100타점’ 오재일 “개인기록보다 결승 타점이라 더 기쁘다”

입력 2019-09-26 2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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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오재일(33)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2안타4타점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0 완승에 기여했다. 1회 무사 만루에서 터트린 3타점 2루타는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 한 방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총 101타점) 고지까지 밟게 돼 기쁨을 더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85승1무55패를 마크하며 선두 SK 와이번스(85승1무54패)에 0.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오재일은 경기 후 “생각하지 못했던 기록이라 얼떨떨하지만 기분 좋다”며 “개인 기록보다 오늘 팀이 이기는 타점을 올린 게 더 기쁘다. 남은 경기에도 계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이가 최근 4번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 100타점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8이닝 무실점 호투로 11승째를 따낸 유희관에 대해서도 “완봉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팀을 위해 양보해줬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중요한 경기를 이겼고, 남은 3경기도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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