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양락이 배우 김수미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수미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새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제작발표회에서 “최양락의 팬이었다. 힘들 때면 최양락의 영상을 보곤 했다”며 “SBS플러스 사장님께 ‘최양락을 캐스팅하자’고 내가 말했다”고 털어놨다.
최양락은 “김수미 선생님이 같이 하자고 하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성격이 불 같으셔서 내가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직접 겪어보니 불 맞더라”며 “못 해먹겠다. 첫방 나오는 거 보고 빠지든지 해야겠다 싶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외강내유시다. 내면은 소녀 같으시다. 이렇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행복하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최양락을 캐스팅한 것을 후회한다. 너무 깐족대더라”고 농담했다. 그는 “나를 안 무서워하는 연예인이 있구나 싶더라. 죽어도 안 진다. 깐족대다 실제로 한 대 맞았다. 물바가지를 뿌렸는데 ‘리얼’이었다”고 밝혔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주인장 김수미와 사장 최양락 그리고 종업원 조재윤, 서효림이 따뜻한 국밥 한 그릇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프로그램. 영화 ‘엑시트’의 김지영이 첫 게스트로 함께하는 가운데 30일 오후 10시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