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피오·지코‥솔로로 더 잘 나가는 블락비

입력 2019-09-28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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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보다 솔로 활동의 성과가 더 눈에 띈다.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과 피오, 그리고 블락비에서 나와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지코가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박경은 솔로가수로 활동하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한 데 이어 라디오 진행자로 안착했다.

4월1일 봄 개편에 맞춰 시작한 MBC FM4U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과 만나며 안정적으로 라디오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이돌 가수 가운데 유일한 ‘멘사’ 회원인 그는 해박한 지식 등으로 청취자에게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청취자들의 문자 참여 등이 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청취자층도 1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는 방송인과 연기자의 경계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와 ‘강식당’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반기 방송 예정인 ‘신서유기 7’을 통해 또 한번 ‘호감형 스타’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그룹에서 탈퇴한 지코는 솔로로 제 역량을 발휘할 기세다. 그룹 전속계약 기안인 7년을 마치고 올해 1월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그는 8개월가량 준비한 결과물을 22일 내놓았다.

오랜 고심 끝에 내놓는 첫 번째 정규 솔로앨범은 ‘싱킹’으로, 앨범명처럼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생각을 담았다. 앞서 프로듀서로도 인정받은 그가 솔로가수 지코로 흥행을 이어갈지가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그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새 앨범은 파트.1과 파트.2를 나눠 발표한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데뷔 8년 만에 내놓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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