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두나와 작업 통해 이미 언어적 한계 극복”

입력 2019-10-05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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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두나와 작업 통해 이미 언어적 한계 극복”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우 배두나와의 작업을 통해 언어의 한계를 극복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5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선 영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모국어로 연출하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자 첫 해외 올로케이션 작품으로, 세계적인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가 출연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0여 년 전에 배두나와 작업할 때 느끼기도 했다. 작업을 진행할수록 언어적인 의사소통 부분은 필요가 없더라. 자연스럽게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언어를 뛰어넘는 재미를 느꼈다”고 예를 들며, “나는 일본어밖에 못하지만 이번에 뛰어난 통역사를 만났고, 6개월간 현장에서 함께 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능한한 직접 언어로 소통을 못하기 때문에 배우들에게 손편지로 나의 생각을 전했다. 이 방식은 평소 일본에서도 이용하고 있다”라고 프랑스 배우들과의 소통 과정을 추억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프랑스 영화계 대스타 파비안느(카트린 드뇌브 분)과 그의 딸 뤼미에르(줄리엣 비노쉬 분)의 강렬한 충돌을 그린 가족 영화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감독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수상자이기도 하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올 12월 국내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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