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원진아 냉동 남녀 본격 갈등

입력 2019-10-05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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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날 녹여주오’ 냉동 남녀의 본격 갈등이 예고됐다. 다짜고짜 지창욱을 가격한 원진아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날 녹여주오’에서 24시간만 냉동될 계획으로 냉동 실험에 참여한 두 남녀,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 지난 방송 말미, 24시간이 아닌 20년 만에 해동된 두 냉동인간이 현재가 2019년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경악했다.

다니던 대학교에서 ‘2019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을 본 미란과 병원 로비에서 ‘2019년’이라는 문구가 가득한 포스터를 본 동찬은 충격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젊음이 그대로 박제된 채 세월을 건너뛰어 2019년을 살아가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 부닥친 두 남녀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호기심을 높이는 가운데, 오늘(5일) 본방송을 앞두고 다소 심각하게 마주한 동찬과 미란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비장하게 동찬의 앞에 나타난 미란이 다짜고짜 그의 뺨을 때린 것. 동찬 또한 황당한 표정으로 그녀를 응시하고 있어 둘 사이 갈등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

한편,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가족들과 식사를 하다 “처리해야 할 게 하나 있어”라고 선언한 미란은 바로 동찬을 찾아갔다. 그러나 손바닥을 날리던 비장함과는 반대로, “그냥 20년 동안 잠만 잤잖아!”라고 동찬에게 호소하며 눈물을 흘려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동찬 역시 “나도 깨어났더니, 오십 둘이 돼 있어”라며 덩달아 훌쩍거렸다. 언제나 자신감 만렙이던 스타 PD의 반전 모습에 웃음이 새어 나오는 가운데, 과연 두 남녀는 어떻게 2019년을 맞이할까.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오늘(5일), 동찬과 미란의 본격적인 2019년 적응기가 시작된다. 꼬여버린 인간관계도, 20년간의 경력 단절도 모두 풀어야 할 숙제가 되어버린 이들이 어떻게 이 웃기고도 안쓰러운 상황을 헤쳐나갈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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