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감독이 코스타 가브리스 감독의 작품에 대해 존경함을 더했다.
6일 서울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오픈토크 ‘코스타 가브라스&박찬욱’에서는 코스타 가브라스,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찬욱 감독은 코스타 가브리스 감독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미싱’(1982)을 꼽았다. 그는 “쿠데타가 일어난 칠레를 배경으로 실종된 아들을 찾아 헤매는 미국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며 “우리 젊은이들이 많이 울면서 봤던 영화다. 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여정을 과장하지 않은 채 그린 작품이다. 가브라스 감독의 작품은 한국인들에게 남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생각이 드는 작품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작을 봤는데 20대 감독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로도 비판 정신이 날카롭고 영화에 대한 에너지가 화산처럼 터진다”라며 “나이 든 예술가들은 보통 현인이 된 것처럼 작품이 조용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브라스 감독의 작품은 분노가 있고 용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가브라스 감독은 “젊은 감독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여성 감독들에게 새로운 감수성을 배운다”라며 “나이가 들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는데 그럼에도 열정과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을 비판스럽게 바라보며 사랑스럽게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작인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를 비롯해 85개국 303편 영화가 초청됐다. 상영 부문별로는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이다.
초청된 영화는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을 포함해 6개 극장 37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 영화제는 12일 폐막작 ‘윤희에게’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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