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세계 최강 미국과 1-1 무승부 선전

입력 2019-10-07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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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황인선 감독 대행이 이끈 한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1위인 세계 최강 미국과 평가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무 1패로 미국 원정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필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샬럿에서 열린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0-2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1차전과는 다른 4-3-3 포메이션으로 나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미국에 맞섰다.

이날 한국은 전반 34분 문전에서 손화연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지소연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한국여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자 지소연은 이 골로 미국 전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은 3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라피노의 코너킥을 칼리 로이드가 헤더로 연결하며 1-1 동점이 됐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한국은 미국에게 점차 주도권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은 것은 2015년 5월 0-0 무승부 이후 4년 4개월만이다. 역대 전적은 13전 3무 10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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