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폭로 “‘아이돌 학교’ 합숙 당시 인권 無”

입력 2019-10-07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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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폭로 “‘아이돌 학교’ 합숙 당시 인권 無”

‘프로듀스 101’, ‘아이돌 학교’ 등에 출연했던 이해인이 최근 불거진 조작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폭로를 통해 ‘아이돌 학교’에 대해 “인권이 없는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조작 의혹에 대해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실제로 저는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해인은 “논란이 되는 3000명 오디션에 관해서는 처음에 참석하지 말라하는 요청을 받은 것이 맞습니다. 만약 모두가 참석했다는 입장을 제작진분들이 말씀하시고 싶다면 그 친구들의 일차오디션 영상을 공개하실 수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방송날짜와 실제 합숙 시작일자는 엄연히 달랐습니다. 프로그램 촬영 내내 마음으로 느껴지는 제 추측은 제외하고 팩트로 정리 할 수 있는 제가 알고 있는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해인은 ‘아이돌 학교’ 미션 준비 당시 경연 당일 무대 위에서 룰이 바뀌었다고 전하고 “마지막 생방송 미션이였던 신곡미션에서는 곡에 관한 오디션에서 떨어진 후 직접 저를 떨어트리신 분들께서 제작진분들이 저를 반대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미안하다라는 멘트를 듣기도했습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한 이해인은 “얼마전 뉴스에서 나온 이야기들처럼 5월쯤 양평영어마을에 들어가 마지막 생방송날까지 저희는 단 하루도 외부에 나온 적이 없습니다 휴대폰도 압수당하고 프듀처럼 잠깐 합숙을하고 나와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기 때문에 또 보호를 받을 소속사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해인은 미성년자를 데리고도 촬영 시간을 준수하지 않은 것은 물론, 병원도 선택해서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뉴스의 보도대로 옷 안에 음식을 숨겨오다가 몸수색에서 걸리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인은 ‘아이돌 학교’ 탈락 후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조작 논란에 대한 진실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원하는 개인 활동을 시켜주겠다는 등의 약속을 해 이를 믿고 10월 데뷔만을 기다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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