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더 킹 : 헨리 5세’ 티모시 샬라메 “미국인으로서 영국 왕 역은 도전적”

입력 2019-10-08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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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헨리 5세’로 작업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더 킹 : 헨리 5세’ 기자회견에는 감독 데이비드 미쇼, 배우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프로듀서 디디 가드너, 제레미 클라이너가 참석했다.

‘더 킹: 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2019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티모시 샬라메는 왕궁을 등진 채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헨리 5세로 즉위하게 된 젊은 왕 할을 맡아 그의 고뇌를 완벽하게 그려낸다. 헨리 5세가 가장 의지하는 멘토이자 친구인 기사 존 폴스타프는 ‘러빙’, ‘위대한 개츠비’,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으로 이름을 알린 조엘 에저턴이 분했다. 조엘 에저턴은 데이비드 미쇼와 함께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뉴욕에서 연기를 공부할 때 많은 스승들이 있었다. 그 분들은 늘 역량을 벗어나는 힘든 배역을 맡으라고 조언을 들었다. 그래서 늘 도전적이고 무서운 것을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으로서 영국의 왕을 연기하는 것이 도전의 한 부분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연기를 하고 싶고 세익스피어 극을 기반이라 흥미가 갔다. 또 데이비드 미쇼와 함께 조엘 에저턴이 공동 각본이라 꼭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의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젊은 배우지만 영혼이 넘치는 배우다”라며 “티모시 샬라메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이지만 너무 연기를 잘했다.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더 킹: 헨리 5세’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구고 난 뒤 1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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