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어공주’ 김서영(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서영은 대회 폐막일인 10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종목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에서 4분43초71로 금메달을 수확한데 이어 혼계영 400m에서 1위에 올라 이날에만 두 개의 금메달을 땄다.
앞서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800m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선 김서영은 5관왕과 함께 기자단 투표로 뽑는 MVP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서영은 계영 800m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팀의 한국기록 수립(8분04초24)에도 기여했다.
김서영은 “생애 첫 5관왕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 100번째 체전에서 나온 기록이라 의미가 훨씬 크다”면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을 마친 뒤 탄탄하게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을 향한 시작 단계에서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체육회)은 수영 종목 개인 최다 금메달을 수확한 주인공이 됐다. 박태환은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 팀 마지막 주자로 출격,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정상에 섰다. 기록은 3분38초51. 앞서 자유형 200m·4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대회 4관왕과 함께 개인 통산 39번째 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체전 수영 최다 금메달은 이보은 강원도청 감독이 보유한 38개였으나 올해 기록이 깨졌다.
세계기록도 나왔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은 양궁 50m 예선에서 352점을 쐈다. 종전기록은 351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