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녹두전’ 장동윤, 임금의 아들이었다…김소현, 산적에 공격 당해 (종합)

입력 2019-10-22 2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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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이 임금의 아들이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전황태(송건희 분)를 통해 전녹두(장동윤 분)이 임금의 숨겨진 아들임이 드러났다.

이날 자신이 영창을 죽였다고 본색을 드러낸 차율무(강태오 분)는 허윤(김태우 분)에게 “일을 너무 어렵게 만들지 마십시오. 어리고 미련한 영창이 아닌 나를 이 나라의 왕으로 만들면 되는 거다. 바뀐 건 그뿐이다”라고 겁박했다. 이후 차율무는 전황태(송건희 분)를 데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녹두는 과부촌에 의심을 품고 온 광해에게 “여기는 왕명으로 지켜지는 과부촌이다. 사내들은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다. 멍석말이를 당해야 정신을 차리겠나”라며 “아니면 집 나간 며느리라도 잡으러 왔나. 그렇다면 더더욱 꺼져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광해는 전녹두에게 “감추는 게 있구나”라며 칼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김쑥(조수향 분)의 등장으로 전녹두는 위기를 모면했다. 전녹두 덕분에 화를 면한 천행수(윤유선 분)는 전녹두에게 정식으로 일을 맡기겠다고 했다.

차율무에게 겁박을 당한 허윤(김태우 분)는 정윤저(이승준 분)를 찾아갔다. 정윤저는 “나의 아들들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윤은 “전하의 아이가 명민하고 바르게 잘 자랐다고 했었지. 차라리 그 아이가”라며 말을 흐렸고 새로운 왕을 세울 것임을 암시했다.

전녹두와 동동주는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만 갔다. 꽃전을 들고 나들이를 가고 싶다는 앵두의 말에 전녹두와 동동주는 나들이를 향했다.

세 사람은 배를 타고 낚시를 했다. 동동주는 “잡을 줄도 모르면 그만 해라. 대체 왜 나까지 여기 끌고 온 거냐. 꽃전에 구워준다고만 했지, 나들이 나온다는 소리는 안 했다”라고 말했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앵두는 “그러다 정 든다. 왜 자꾸 싸우냐”라고 하자 동동주는 “니 오빠가 비밀이 하도 많아서 그렇다”라고 했다. 이에 전녹두는 “거짓말 하기 싫어서 그런다. 여기 왜 왔는지 지금 말 못한다. 말하려면 거짓말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녹두는 동동주에게 “이름도 나중에 알려주겠다”라고 하자 동동주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곧 전녹두의 곁을 떠나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는 동동주는 전녹두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전녹두는 차율무에게 자신을 이용한 것이라고 말한 동동주가 혹여 자신의 곁을 떠날까 걱정했다.

이에 전녹두는 동동주에게 “좋아해달라고 안 한다. 필요하면 나 이용하라. 그러니까 부탁이다. 없어지지마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동동주는 전녹두에게서 떠날 것을 결심했다. 동동주는 차율무를 찾아가 “오늘 밤에 떠나겠다. 아무 짓도 하지 않으신다고 약조하라”라고 했다. 이에 차율무는 “이러면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동동주는 “좋아해도 감출 것이다. 말없이 떠나 상처 줄 것이다. 날 미워하게 할 것이다. 소중한 사람이 죽는 거, 계속 나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알고 있다. 절대 그리 만들지 않을 것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눈물을 닦은 차율무는 “나를 향한 경고아닌 그 놈을 향한 고백이구나”라고 동동주의 진심을 알게 됐다.


한편, 형을 찾았다는 말에 전녹두는 그를 찾아갔다. 형을 찾은 기뻤던 전녹두와는 달리 전황태는 “너 때문에 우리 가족이 이렇게 됐다”라며 “너가 임금의 아들이라서!”라고 사실을 말했다.

믿지 못하겠다는 전녹두의 반응에 전황태는 “우리 가족이 너 때문에 억울하게 살았다. 더는 그리 살지 않을 것이다. 너 때문에 잃어야 했던 것들을 다 찾을 것”이라며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말고 혼자 죽은 듯이 숨어지내라. 아니면 넌 진짜 죽는다”라고 말했다.

한양으로 떠날 준비를 한 천행수는 차율무에게 “민과부를 죽이셨나”라고 물었고 차율무는 “비밀을 지키기 위해 증좌가 될 싹을 자르는 게 뭐가 잘못이냐”라고 답했다. 천행수는 “과부촌이든 무월단이든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단 얘기냐”라고 물었고 차율무는 “과부촌은 이미 버렸다”라고 말했다.

그 시간에, 산적들이 차율무의 명령으로 과부촌을 찾았고 집에 불을 지르고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허윤을 찾아간 전녹두는 천행수를 통해 과부촌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과부촌으로 향한다. 한양으로 가던 동동주 역시 마을이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달려왔다가 산적의 공격을 받고 그만 쓰러졌다. 하지만 전녹두가 등장해 그를 구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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