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X이청아 “멋진 여성 캐릭터, 닮고 싶은 워너비”

입력 2019-10-25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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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나라X이청아 “멋진 여성 캐릭터, 닮고 싶은 워너비”

드라마 ‘VIP’의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먼저 이상윤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VIP’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말이 없고 속으로 삭히는 부분 외에는 나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선택의 기로가 거듭될 때마다 10%씩 달라지더라”며 “시작이 80%였다면 끝날 때는 3~40% 정도 멀어져 있더라. 왜 그런지는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람처럼은 살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시작할 때는 나정선과 나의 교집합이 많이 없는 편이었다. 30% 정도 닮은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서 더 연기하고 싶어지기도 하더라. 갈등을 대하는 방법이나 해소하는 방법이 나와 달라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나정선은 닮고 싶은 여성이다. 밖에서 일하면서 생긴 어려움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더라. 쿨한 면이 있어서 많이 닮고 싶은 캐릭터”라고 고백했다.

이청아는 “이현아가 나와 반 정도는 교집합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글거리는 것을 잘 못 하고 감정 표현에 있어서 서툴고 무심한 성격이 내가 대중에게 보여주지 못한 부분과 겹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현아가 처한 상황이나 멋진 면은 내가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했다”며 “여성 캐릭터들이 각자의 강함과 멋짐이 있는데 이현아를 내 워너비로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곽선영은 “개인적으로 송미나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일과 육아를 나 또한 하고 있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많이 공감했다. 나와 비슷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표예진은 “나보다 훨씬 더 극한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 보니 온유리의 단단함과 다부짐, 내면이 소용돌이치는 친구인데 처음 보여드리는 면이라 좋았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재하는 “마상우는 사고뭉치 캐릭터인데 나는 사고뭉치는 아니다”라며 “마상우를 연기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바뀐 성격을 다시 어떻게 돌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VIP’는 백화점 상위 1%의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를 그린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극. 워킹우먼들의 치열한 오피스 생존기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깊숙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장나라 이상윤을 비롯해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 신재하 등이 출연하는 ‘VIP’는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의 바톤을 이어받아 28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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