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 U-17, 힘찼던 아이티 충분히 무력화 시켰다”

입력 2019-10-2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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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남자축구대표팀의 아이티와 2019 U-17 월드컵 첫 경기 승리에 호평을 내놨다.

한국 U-17 월드컵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에 위치한 에스타지우 다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2019 FIFA U-17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칠레에 2-0으로 승리한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최민서(포항제철고)가 서고 양 날개에 김륜성(포항제철고), 엄지성(금호고)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오재혁(포항제철고), 백상훈(오산고), 윤석주(포항제철고)를 나서고 포백 수비라인은 이태석(오산고), 이한범(보인고), 홍성욱(부경고), 손호준(매탄고)이 이뤘다. 골문은 신송훈(금호고)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어낸 한국은 전반 26분 엄지성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전반 40분 최민서가 오재혁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강한 전력의 아이티는 후반에 한국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부족한 모습을 드러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은 후반 33분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지만 후반 44분 한 골을 내줬을 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FIFA는 “깔끔했던 한국이 아이티를 제쳤다. 한국의 훈련된 접근 방식은 아이티의 공격을 방해했다. 한국은 힘찼던 아이티를 충분히 무력화시켰다. 태극전사들은 전반 26분 선제골 이후 15분 만에 다시 골을 넣으며 포기하지 않고 리드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티는 경기에 초대된 수백 명의 아이티 난민들에 의해 처음부터 활기를 띠었다. 무드윈도 저메인의 슈팅은 한국 골키퍼 신송훈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결과는 동등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아이티, 프랑스, 칠레와 이번 U-17 월드컵 C조에 포함됐으며 조 1, 2위 혹은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 안에 들 경우 16강에 오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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