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있지와 컬래버레이션 원해…연락 달라”

입력 2019-10-29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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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있지와 컬래버레이션 원해…연락 달라”

데이식스가 지난 28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라이브 실력만큼이나 화려한 입담으로 한 시간여를 가득 채웠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의 스페셜 DJ는 데이식스 멤버 Young K가 맡았다.

월드 투어 ‘DAY6 WORLD TOUR ‘GRAVITY’를 진행 중인 데이식스는 기억에 남는 순간들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도운은 “Jae의 고향 LA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Jae가 한국말이 조금 서툰데 고향에서 유창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Jae는 “미주투어를 하면서 성진의 영어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 가면 갈수록 (영어 실력이) 늘어 멘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하기도 했다”고 칭찬했고, 이를 들은 성진은 재치 넘치는 영어로 해외 팬들에게 인사를 남겨 주목을 받았다.

데이식스는 새 앨범 ‘The Boof of Us : Entropy’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타이틀곡 ‘Sweet Chaos’에 관해 Jae는 “사랑이 달콤하다. 혼돈에 빠져도 난 그것마저 좋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의 앨범 자켓 사진을 즉석으로 재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도운은 애착이 가는 수록곡으로 ‘Deep in love’를 꼽으며 “콘서트장에서 팬들과 함께 ‘떼창’하는 부분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아서 꼽았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성진은 수록곡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을 “데이식스 멤버 모두의 교집합 감성의 노래다. 천고마비의 계절과도 잘 어울린다”고 소개하며, “원필이 가이드를 전부 녹음했는데 노래를 너무 잘했다. 원필은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어디를 가든지 계속 (이 노래를) 들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Jae는 “우리가 처음에 모여서 작업할 때는 음악 욕심도 세고 내가 하고 싶은 게 최고인 것 같은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계속 곡을 같이 쓰다 보니까 ‘곡이 좋으면 된다’는 판단이 들었다. 이제 너무 잘 맞는다”며 멤버들 간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스페셜 DJ를 맡은 Young K는 ‘아이돌 라디오’를 위한 특별 무대를 준비해 이목을 끌었다. 바로 그가 ‘댄싱 머신’을 자처하고 있지의 ‘달라달라’ 안무를 춘 것. 이를 본 데이식스 멤버들은 트와이스 ‘TT’, ‘FANCY’에 맞춰 막춤을 추며 화답해 Young K에게 힘을 실었다.

특히 깜찍한 안무를 보여준 도운은 “있지 멤버들,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으면 매니저에게 연락 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성진과 원필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한 장면을 재연하며 숨겨둔 연기 실력도 뽐냈다.

마지막으로 데이식스는 ‘예뻤어’와 ‘Congratulations’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이에 데이식스의 팬클럽 ‘마이 데이’는 데이식스 못지않은 가창력을 자랑하며 함께 환상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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