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지적→‘골목식당’ 지짐이집 자매에 “망해!”

입력 2019-10-31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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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지적→‘골목식당’ 지짐이집 자매에 “망해!”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지짐이집을 찾아 점검을 하다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정릉 아리랑시장’ 골목식당들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러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백종원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던 곳인 바로 자매가 운영하는 지짐이집.

평범한 모둠전 구성과 가게청소도 문제였던 가게 상황에 대해 백종원은 "단골과 지인 위주의 장사도 문제, 집과 다른 특색있는 전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일주일 동안 메뉴판 변화가 그려졌다. 기존 구성보다 줄어든 메뉴와 기성품 메뉴들은 모두 빠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모둠전도 완전히 없앤 모습이 백종원을 황당하게 했다. 백종원이 개업하기 전 다른 전집들을 많이 가본 적 있는지 묻자, 사장은 "전찌개는 못 봤다"고 했다. 백종원은 유명 전집 중 전찌개있는 전집은 없다고 했다. 전찌개를 팔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백종원은 "전을 먹으며 전찌개는 또 먹지 않을 것"이라 했다. 전 집에서 찌개류를 위해 모둠전을 포기하는 것을 말도 안 되는 것이라 일침했다.

게다가 단품 메뉴들이 모둠전보다 더 편할지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느낌적으론 단품이 빠를 것 같지만 과연 실전도 그럴지 시간을 체크했다. 사장은 정신없는 상황에 실수를 연발했다. 게다가 단일 메뉴가 나오는데 30분이나 걸렸다. 오히려 미리 준비가 불가능한 단품이 모둠전보다 더 오래걸리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같은 전이라도 월등함이 잇어야 찾아오는 것, 집에서 먹는 것과 차별화된 비교 메뉴가 없다"고 했다. 백종원은 "비교가 애매하다, 가격도 그렇다"면서 "손님에게 감동을 줄 메뉴를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내 언니는 동생 뜻과 달리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면서 급기야 전집임에도 불구하고 "매콤한 것 두가지하고 싶다"며 주꾸미와 오돌뼈를 언급, 순두부까지 중구난방으로 메뉴들을 얘기했다.

게다가 백종원의 간단한 질문에도 말문 막히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더 많아진 메뉴를 보며 "관심이 경쟁력보다 다른 곳에 있다, 간절함이 없다"면서 "투어후 변화된 모습이 기대했지만 무책임한 소리만해, 기본이 없는데 이렇게 하면 망해!"라며 호통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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