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원호 “몬스타엑스 탈퇴, 멤버들-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뿐”

입력 2019-10-3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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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원호 “몬스타엑스 탈퇴, 멤버들-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뿐”

몬스타엑스 원호가 팀에서 탈퇴한다.

31일 원호는 손편지를 통해 몬스타엑스 탈퇴를 발표했다. 그는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며 “몬스타엑스 멤버로 활동하는 동안 과분한 축복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함께 고생했던 멤버들에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미안한 마음까지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에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습니다”라고 호소하면서 “저는 오늘 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알렸다.

원호는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탈퇴 배경으로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털어놨다.

원호는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멤버들에게 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립니다. 이대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스태프들과 멤버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30일 ‘얼짱 출신’ 정다은의 폭로로 과거 채무 의혹이 불거진 원호. 정다은은 원호로부터 3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원호가 동거 시절 자신의 물건을 훔쳐서 중고로 판매해 이득을 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호가 2008년 특수절도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정다은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만인 오늘(31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원호의 몬스타엑스 탈퇴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하여 오늘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탈퇴 관련 몬스타엑스 원호 손편지 전문>

원호입니다.

제일 먼저 팬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몬스타엑스 멤버로 활동하는 동안 과분한 축복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함께 고생했던 멤버들에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미안한 마음까지요.

저에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오늘 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멤버들을 비롯하여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멤버들에게 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립니다.

이대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스태프들과 멤버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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