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측 “몬스타엑스 컴백 예정대로 방송…팀탈퇴 원호 편집無” [공식입장]

입력 2019-10-31 18: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엠카’ 측 “몬스타엑스 컴백 예정대로 방송…팀탈퇴 원호 편집無”

몬스타엑스 원호가 팀에서 탈퇴한 가운데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는 예정대로 방영된다.

‘엠카운트다운’ 한 관계자는 31일 오후 동아닷컴에 “금일 방영될 몬스타엑스 컴백 무대는 통편집 없이 예정대로 방영된다. 애초 몬스타엑스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돼 원호 탈퇴 이전에 진행될 일정이다. 따라서 이날 무대는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앞서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원호는 몬스타엑스 탈퇴를 결정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는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 의견을 존중해 오늘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원호는 금일 이후 스케줄부터 참여하지 않는다. 향후 몬스타엑스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팀 사정으로 이번 활동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몬스타엑스를 위해 응원해 주고 아껴준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몬스터엑스에서 탈퇴한 원호 역시 손 편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원호는 “제일 먼저
팬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나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또한, 내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몬스타엑스 멤버로 활동하는 동안 과분한 축복과 사랑을 받았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한 함께 고생했던 멤버들에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전한다. 정말 미안한 마음까지”라고 적었다.

이어 “내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며 “나는 오늘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 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나를 믿어주신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다. 나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원호는 “멤버들을 비롯해 나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한다.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 달라. 멤버들은 나와 아무런 관련 없다. 멤버들에게 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럽게 부탁한다”며 “이대로 나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 입기에는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다.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스태프들과 멤버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인터넷 얼짱’으로 주목받던 정다은이 원호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가 갚지 않았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원호 채무불이행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원호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원호는 팀 탈퇴를 결정했다. 자신으로 인해 멤버들 활동에도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해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