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윤시윤·백종원에게 열정+리더십 배운다”

입력 2019-11-01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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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정인선 “윤시윤·백종원에게 열정+리더십 배운다”

정인선이 ‘골목 요정’에 이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요정’에 등극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연출 이종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드라마 ‘라이어 게임’,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인다.

또한, 정인선은 꿈 대신 현실을 택하고 살아왔지만 열정만은 충만한 동네 경찰 ‘심보경’ 역을 맡는다. 정인선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 출연 결심을 한 첫 번째 이유로 ‘재미있는 대본’을 꼽으면서 “대본을 처음 받고, 앉은 자리에서 정말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주변 친구들과 나눴던 고민들이 드라마 안에 다 담겨 있다”며 “사회생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세’라는 것을 고민해봐야 했던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의 소재가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력 추천했다. 이어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 극중 동식(윤시윤 뷴)과 보경이 처음으로 마주치는 장면을 꼽으며 “이 장면이야말로 스릴러, 코믹, 판타지가 모두 담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촬영 날에도 내가 상상하던 장면보다 스케일이 너무 커서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정인선은 자신이 연기하는 ‘심보경’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정인선은 “심보경 캐릭터와 성격이 비슷하다”면서 “촬영 초반 캐릭터를 잡아갈 때, 감독님께서 원래 내 성격대로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역할보다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파트너 윤시윤과의 호흡에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정인선은 “첫 촬영 날 시윤 오빠가 내가 생각했던 육동식의 모습 그 자체로 나타나주셔서 굉장히 감탄했다”며 “시윤 오빠는 서로 의견을 편히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8할은 시윤 오빠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인선은 “시윤 오빠 때문에 웃음 참기가 힘든 애로사항은 약간 있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 중인 정인선은 예능 파트너인 백종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인선은 “시윤 오빠와 백종원 대표님에게서 열정과 리더십을 배워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인선은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스태프, 배우 분들 모두 열정 가득히 촬영하고 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드라마에 좋은 기운을 담아주고 계셔서 이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청자 분들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통해 ‘나’와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끝내 웃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2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 다음은 정인선 일문일답


Q. 출연 결심 이유

우선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을 처음 받고 나서 앉은 자리에서 정말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나눴던 고민들이 드라마에 다 담겨 있었다. 온전한 내 모습으로 세상과 마주했을 때 아파 봤던 경험,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세’라는 것을 고민해봐야 했던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의 소재가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가장 기대되는 장면

동식이와 보경이가 마주치는 첫 장면이 가장 기대된다. 극중 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마주하게 되는데, 이 장면이야말로 스릴러, 코믹, 판타지가 모두 담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촬영 날에도 내가 상상하던 장면보다 스케일이 너무 커서 놀라기도 했다.

Q. 심보경 캐릭터와 비슷한 점 vs 다른 점

비슷한 점은 성격이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역할보다 털털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촬영 초반, 캐릭터를 잡아갈 때 감독님께서 원래 내 성격대로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나다운 게 뭔지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다른 점은 보경이가 느끼는 삶에 대한 권태로움이었는데, 이것은 그의 과거를 알아갈수록 이해가 됐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Q. 윤시윤 배우와의 호흡

첫 촬영 날, 내가 상상했던 육동식 모습 그 자체로 나타나주셨다. 연기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는 분이고, 외형까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동식이를 완성시킨 것을 보고 굉장히 감탄했다. 그리고 시윤 오빠는 서로 의견을 편히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8할은 시윤 오빠 덕분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웃음 참기가 힘든 애로사항은 약간 있지만 오빠의 열정을 쫓아 열심히 찍고 있다.


Q. 드라마 윤시윤-예능 백종원, 각 파트너에 대해

시윤 오빠와 백종원 대표님 모두에게서 열정을 많이 배우고 있다. 나아가서는 그분들의 리더십을 배워가는 중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두 분을 만나게 되어 그 부분을 많이 배워나가고 있다.

Q. ‘골목요정’ 등 다수의 별명 보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로 얻고 싶은 ‘요정’ 타이틀은?

‘검거 요정’이 되면 좋을 것 같다.(웃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조차 놓치지 않고 추적해 나가는 보경이가 끝내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더 이상 뒷걸음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Q. 마지막 인사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스태프, 배우 분들 모두 열정 가득히 찍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드라마에 좋은 기운을 담아주고 계셔서 이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청자 분들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통해 ‘나’와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끝내 웃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11월 20일에 tvN에서 찾아 뵐게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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