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스타쉽, 前 몬스타엑스 원호 계약 해지 발표 “대마초 혐의 몰랐다”

입력 2019-11-0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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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스타쉽, 前 몬스타엑스 원호 계약 해지 발표 “대마초 혐의 몰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과거 논란으로 몬스타엑스를 탈퇴한 원호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얼짱’ 출신 정다은의 폭로로 과거 채무 의혹이 불거진 원호. 정다은은 원호로부터 3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으며 원호가 동거 시절 자신의 물건을 훔쳐서 중고로 판매해 이득을 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호가 2008년 특수절도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정다은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만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원호의 몬스타엑스 탈퇴를 발표했다. 이들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해 오늘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사는 이 사안에 있어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원호는 손편지를 통해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마약 혐의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디스패치는 정다은과 클럽 버닝썬 임원 출신 조 모씨의 주장을 근거로 “원호가 데뷔 전 연습생 시절인 2013년 10월 정다은의 집에서 대마초를 흡입했다”며 “지방청 마약수사대 2곳에서 원호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었다. 9월 말 몬스타엑스가 독일 공연을 마치고 입국한 당시 인천공항에서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대마초 흡입 의혹까지 불거지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원호의 손을 놓았다. 이들은 “원호는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았다.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前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 관련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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