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 더 치열하고 뜨거워진다

입력 2019-11-02 10: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TV북마크] ‘나의 나라‘ 양세종X우도환, 더 치열하고 뜨거워진다

‘나의 나라’가 더 치열하고 뜨거운 2막을 열었다.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9회에서는 서휘(양세종 분)와 이방원(장혁 분)이 치밀한 지략과 완벽한 속임수로 남전(안내상 분)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요동치는 정치적 상황은 결국 서휘의 동생 서연(조이현 분)을 죽음에 이르게 하며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서휘의 화살에 맞은 이방원이 쓰러지자 남전은 친군위를 이끌고 이방원의 사저에 들었다. 겨우 맥이 붙어있다는 의원의 진맥대로 이방원은 곧 죽을 목숨이었다. 자신의 계획을 완벽하게 성공시키기 위해 남전은 서휘에게도 자결하라 명했다. 서휘가 서연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남전의 명을 따르는 것뿐이었다. 고심 끝에 서휘는 남전이 준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어떻게든 서휘를 구해보려던 남선호(우도환 분)는 절규하며 쓰러졌고, 남전은 입궐 후 서연마저 죽이라는 명을 내렸다.

형세는 남전의 완벽한 승리처럼 보였으나 모든 것은 서휘의 계략이었다. 남전으로부터 이방원을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간자라는 정체가 드러나자 서휘는 이방원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다. 강개(김대곤 분)의 증언으로 경신년 밀서가 사실임을 입증한 서휘. 이방원은 서휘를 믿고 판에 합류하기로 했다. 세자책봉식이 열리는 편전, 피 묻은 도포를 잎은 이방원이 등장했다. 그는 경신년의 흉계와 이방원마저 죽이려 했던 남전의 죄를 토설했다. 이후 등장한 서휘가 바로 그 증거이기에 남전은 빠져나갈 수 없었다. 앞날을 예측하고 미리 밀통을 돌린 이화루의 움직임 덕에 대신들 또한 남전에게서 등을 돌렸다. 결국 남전은 투옥됐고, 남선호의 도움으로 도망친 서연은 마침내 서휘와 재회했다.

서연을 구하고 남전에게 복수하려던 서휘의 계획은 성공적으로 끝나는 듯 보였으나,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세력이 없는 어린 방석(김민호 분)에게 남전은 꼭 필요한 존재였다. 신덕왕후(박예진 분)의 호소에 마음을 돌린 이성계는 공신의 면책권을 이용해 남전을 살렸다. 풀려난 남전이 서휘와 서연 남매를 그냥 둘 리 없었다. 남매가 함께 떠나기로 한 날, 남전이 보낸 친군위 군사들이 움막까지 찾아들었다. 남선호는 남전의 계획을 알고 움막으로 달려갔다. 서휘와 남선호는 오랜만에 한 편이 되어 군사들을 막아섰다. 하지만 남전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진짜로 가슴을 찔렀던 서휘의 몸에는 독이 퍼져가고 있었다. 남선호가 버겁게 친군위를 막아서는 사이 서휘는 나루터로 달려갔지만, 서연은 결국 친군위의 칼에 베이고 말았다. 커져가는 통증에 한발 늦게 친군위를 향해 화살을 날린 서휘는 눈앞에서 쓰러지는 서연을 허망하게 바라봐야만 했다. 서연의 죽음이 불러온 가슴 아픈 엔딩은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자신의 ‘나라’인 서연을 구하기 위해 직접 판을 짜서 이방원과 남전을 끌어들인 서휘. 그의 치밀한 전략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지만, 서연의 죽음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성계와 신덕왕후의 곁에서 쉽사리 꺾이지 않는 남전의 권력은 또 한 번의 반전을 만들어내며 파란을 예고했다. 남전의 명을 어기고 서연과 함께 떠나려던 남선호, 이화루를 통해 정보를 쥐려는 신덕왕후를 떠나 이화루의 행수가 되기로 결심한 한희재(김설현 분)의 선택도 마찬가지였다. 권력다툼에 휩쓸려 위기를 맞을지라도 끝까지 소중한 것을 지켜내려는 세 남녀의 모습은 예기치 못했던 비극 속에서 더 큰 울림을 남겼다.

2막에 돌입하면서 ‘나의 나라’가 지닌 이야기의 힘은 더욱 폭발했다. 복잡한 수싸움과 상대를 꿰뚫는 치명적인 일격이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방원과 서휘의 완벽한 계획부터 서연의 죽음까지 이어진 감정변화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인물들의 요동치는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한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눈앞에서 누이를 잃은 서휘의 절절한 눈물은 모두를 울렸다. 아버지 남전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남선호의 외로움과 고통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애틋한 마음을 재확인한 서휘와 한희재의 따뜻한 순간도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권력의 중심을 차지하기 위한 이방원과 이성계, 남전과 신덕왕후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자신의 ‘나라’를 지키려는 이들과 자신의 ‘나라’를 가지려는 인물들이 저마다의 신념과 의지로 충돌하며 뜨겁게 용솟음쳤다.

서연의 죽음으로 또 다른 변화와 위기가 찾아온다. 끝까지 지키려 했던 서연을 잃게 된 서휘는 남전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쉽게 넘어설 수 없는 자임을 확인했으니 서휘의 복수는 더 치밀하고 냉정해질 터. 남전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남선호의 선택도 궁금해진다. 서휘를 지키고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남전을 공격하기 시작한 한희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한층 더 날카로워질 대립이 기다리고 있다. 10회는 오늘(2일) 밤 10시 50분 방송.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