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모던 패밀리’ 성현아 “아들과 막막했던 과거, 이젠 추억”

입력 2019-11-02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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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모던 패밀리’ 성현아 “아들과 막막했던 과거, 이젠 추억”

‘모던 패밀리’ 식구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1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 36회에서는 필립-미나 부부가 ‘연상연하 커플’의 원조 격인 김민정 부부를 만나러 용인의 전원주택을 찾는 모습, 임하룡-김정규 부부가 고향 단양으로 ‘부동산 투어’를 떠나는 모습, 박원숙이 20여년 만에 남해로 내려온 성현아와 만나 뜻 깊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필립-미나 부부는 김민정 신동일 부부를 만나러 경기도 용인으로 향했다. 1993년 10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27년째 행복하게 살고 있는 두 사람은 용인 전원주택에서의 하루를 전격 공개했다. 이른 아침 김민정은 침대, 남편 신동일은 거실에서 각자 따로 잠을 자고 있었다. 먼저 눈을 뜬 김민정은 20여 분간 스트레칭으로 몸 관리를 했고, 이어 남편을 모닝 뽀뽀로 깨운 뒤 건강식 음료를 챙겨줬다.

간단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부지런히 반려동물의 아침밥을 챙겼다. 실제로 “강아지 8마리, 고양이 3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는 두 사람은 “이 아이들 때문에 이곳으로 이사 왔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과 어울려 느릿한 자연 속 삶을 살고 있는 김민정 부부와 필립-미나 부부의 만남이 다음 주로 이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임하룡 김정규 부부는 모처럼 고향 단양을 찾았다. 노년에 귀촌할 생각이 있어서, 단양 ‘부동산 투어’에 작정하고 나선 것. 이를 위해 개그우먼 이성미와 이경애가 지원군으로 등판, 첫 번째 매물 앞에서 기다렸다. 네 사람은 소박한 황토집을 둘러보며 장단점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어 두 번째 매물인 인근 목조주택을 방문했지만, 최종적으로 ‘잠정 보류’ 결정을 내렸다. 교통의 편리성을 중시하는 임하룡과 내부 인테리어가 현대식이었으면 좋겠다는 김정규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나중에 다시 보러오기로 한 것.

이후 임하룡은 친형처럼 따랐던 외삼촌이 세상을 떠나, 현재 고향에 외숙모 혼자 살고 있어서 안부 차 방문했다. 2~3년 만에 외숙모를 만난 임하룡 부부는 두 손 가득 선물을 전하고, 외숙모 역시 생전 외삼촌이 좋아했다는 추자를 한 무더기 선물했다. 임하룡은 이 추자들을 스튜디오까지 가지고 와 전 출연진에게 나눠주며, 단양 외숙모의 정을 느끼게 해줬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임하룡의 초등학교 동창 친구네 집에 가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귀촌’ 부동산 투어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박원숙과 성현아는 남해의 자연을 제대로 만끽했다. 앞서 20년 만에 상봉해 감격에 겨워한 것도 잠시, 두 사람은 텃밭 가꾸기에 나섰다. 보람된 노동을 마친 후에는 남해의 일몰을 볼 수 있는 횟집을 찾았다. 성현아가 좋아하는 회를 한 상 가득 시킨 박원숙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뭐가 가장 힘들었냐”고 물었다. 성현아는 3~4년 전, 아무 것도 없이 막막했을 때 다섯 살 아이와 산책을 나갔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당시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업어주는 것밖에 없었다. 아들과 무작정 동네를 걷다가 업어주고, 다시 걷고 그랬던 추억이 떠오른다.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며 웃었다.

이에 박원숙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네가 아까 낮에 밝게 웃는데 속으론 썩고 있을까 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차례 눈물바다가 됐지만, 시원하게 속 이야기를 다 하고 서로를 위로한 두 사람은 다음에는 성현아 아들과 남해에서 모이자며, ‘힐링’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캡처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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