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손흥민 향한 인종차별행위 조사 착수 “강력히 규탄한다”

입력 2019-11-0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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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이 토트넘 홋스퍼 전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행위를 한 관중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9-20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7분 델레 알리의 골을 도우며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 32분 거친 태클로 안드레 고메스에게 부상을 입히면서 옐로카드를 받은 후 VAR 확인을 거쳐 퇴장을 당했다.

안드레 고메스는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고 들 것에 실려 나갔고, 손흥민은 자책감에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이 상황에 관중석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 영상에서 관중석의 한 남성이 자신의 양 손으로 눈을 옆으로 찢는 행동을 하는 장면이 잡히며 인종차별행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에버튼은 “토트넘 전에서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관중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에버튼은 어떠한 형태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런 행동은 경기장과 우리 클럽, 우리 사회, 우리 경기에서 허락되지 않는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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