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어게인, 휘트니 휴스턴!”…‘보디가드’ 김선영→손승연, 귀호강 여신들의 컴백 (종합)

입력 2019-11-0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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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이 담긴 뮤지컬 ‘보디가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뮤지컬 배우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배우 이동건 강경준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레이첼 마론’ 역의 배우들이 뮤지컬에 나오는 곡 중 휘트니 휴스턴의 대표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나는 ‘아이 해브 낫싱’, 김선영은 ‘아이 윌 얼웨이즈 러브 유’ 등을 부르며 본 공연을 더욱 기대케 했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보디가드’는 ‘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90년대 반향을 일으키며 빌보드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 세운 불멸의 OST 넘버 15곡을 공연에 수록시키면서 개발 단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 원작자 ‘로렌스 캐스단’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이 6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이 작품은 2012년 12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었다.

한국 공연은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두 번째 작품으로 영국 초연 4년 만인 2016년에 아시아 최초로 올려졌다. 2016년 국내 초연 당시, 세계가 사랑하는 음악, 남녀노소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는 스토리를 검증시키듯 매회 공연장을 가득 메운 환호성이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며 누적 관객 9만 동원,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선상에 이름을 올렸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 본부장은 “2012년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이 처음 올라갔다. 우리가 글로벌 프로듀싱 컴퍼니로서 이 작품에 투자했다”라며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탄탄한 드라마와 캐릭터, 무엇보다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 국내에서 흥행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이 공연에 투자를 했고 공연권을 획득했다”라고 말했다.


넋을 잃게 만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영혼의 소유자로 세계적인 팝스타인 ‘레이첼 마론’ 역에 김선영, 손승연, 해나가 캐스팅 되었다. ‘레이첼 마론’ 역은 높은 음역대와 공연의 80%이상 소화해야 하는 노래 분량으로 각 나라 프로덕션에서도 캐스팅에 심사숙고하며 까다롭게 선택하는 역할이다.

김선영은 “아주 예전에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주크박스 뮤지컬을 참여하게 됐다”라며 “뮤지컬 데뷔하기 전에 노래를 계속 했던 사람인데 뮤지컬을 하다 보면 극 안에 노래만 하기 때문에 가요나 팝을 부를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휘트니 휴스턴이 맡았던 역으로 그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기회라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박기영은 “2013년 ‘사운드 오브 뮤지컬’로 소향 씨와 마리아 역을 맡았다. 이후 뮤지컬은 정말 전문적인 배우가 해야될 것 같아서 선뜻 결정을 못 내렸다. 그런데 이번에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부를 기회가 생겨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쏟아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만난 적은 없지만 김선영을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초연에 이은 재연을 하는 손승연, 그리고 뮤지컬 계의 신성 해나도 있고 프랭크 분들이 너무 지다. 언제 또 이런 복을 누리겠나. 단번에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손승연은 “3년 전에 하고 다시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았다. 3년 전보다 지금이 하기 된 게 더 행운이다. 레이첼이 3명이었는데 지금은 4명이다.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프랭크 오빠들이 젊어져서 좀 좋다. 예전 프랭크 오빠들에게 미안하지만 그 때 오빠들은 93학번이고 나는 93년생이었다”라며 “이번 프랭크 오빠들은 연습서부터 연기에 잘 집중해주셔서 몰입도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해나는 “매일 좋아하는 곡이 달라지고 있다. 장면마다 나오는 넘버가 너무 좋다. 같이 연습하다 보면 노래를 부르다 울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보니 드라마가 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 드라마에 맞는 휘트니 휴스턴의 곡이 들어가 있다. 드라마와 맞는 넘버가 전달하는 메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대 최고의 팝스타 ‘레이첼 마론’을 지켜내는 최고의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으로 이동건과 강경준이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랭크 파머’ 역은 강렬하고 냉철하면서 절제된 연기 속에 여러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레이첼 마론’ 역만큼이나 이목이 집중되는 역할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뒤 부드러움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에 그 동안 유연한 연기를 선보여온 명품 배우 이동건과 강경준의 새로운 도전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이 둘이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발산할 연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동건은 “감히 꿈을 꿨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 어렸을 때 영화로 보고 가슴에 남아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그 캐릭터들을 거부하기가 힘들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프랭크는 춤과 노래를 안 한다. 프랭크는 연기만 열심히 하면 되면 감히 열심히 노력하면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란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자인 조윤희가 너무 좋아했다. 보디가드라는 영화를 공유하고 있는 세대라서 이 영화에 멋진 역할을 한다니 걱정은 되지만 너무 잘 됐다고 하더라. 응원과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어서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연습실을 가는 게 너무 행복했다. 일단 네 명의 레이첼 마론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인 장신영은 저보다 더 걱정하고 있다. 사실 이 공연 출연을 말렸다. 자신이 더 떨릴 것 같다더라. 혹시나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무대에서 서성이고 있진 않을지 걱정하더라. 하지만 요즘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격려를 많이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과 화려한 퍼포먼스, 설렘주의를 예고하는 러브스토리로 무장한 뮤지컬 ‘보디가드’는 11월 28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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