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와 폭로전’ 구도 쉘리 “내가 거짓말? 의심하지 말아 달라“

입력 2019-11-05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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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와 폭로전’ 구도 쉘리 “내가 거짓말? 의심하지 말아 달라“

방송인 권혁수와 폭로전을 펼치고 있는 유튜버 구도 쉘리가 라이브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구도 쉘리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혹시나 말실수를 할까봐 미리 적어놓은 글을 읽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일단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제 유튜브 커뮤니티의 글과 지금 이 영상을 남기게 되어 정말 슬프고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영상과 제 유튜브 커뮤니티 글을 서로에게 상처가 되기 때문에 추후에 제가 이 영상과 유튜브 커뮤니티 글을 삭제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구도 쉘리는 지난달 3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와 오늘(5일) 위키트리와의 인터뷰만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인터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언론에 제출된 ‘날짜와 시간’이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은 발언 및 자료들은 악용이 되기 때문에 악용 방지 차원에서 ‘날짜와 시간’에 따른 사건 경위 라이브 스트리밍을 고려하였으나 악의적 물타기, 짜깁기, 마녀사냥을 방지하기 위해 일단 저의 공식입장 표명은 두 곳의 기사입니다. 현재 언론에 알려진 내용들은 절제된 일부분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구도 쉘리는 이후 ‘용기 조금 더 내봤습니다. 해명할게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해명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1시간을 훌쩍 넘긴 이 해명 방송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구도 쉘리는 “사건이, 이 일이 빨리 마무리 됐으면 한다”면서도 “이 일을 수면 위로 드러내지 않고 숨긴 채 웃으면서 방송할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가 숨겼다는 점에 죄송했고 방송하기 불편했다. 최소한 말씀 드릴 건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권혁수 오빠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했는데 왜 나는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지 다들 답답하셨을 것 같다. 하지만 아무 말 안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구도 쉘리는 “그는 이 지경까지 오기까지 나도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것을 확실히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하루아침에 결정하는 게 아니라 오래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이다. 갑자기 지른 게 아니다. 노력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사람을 선하게 보려고 한다. 가끔은 미련할 정도로 내 자신을 희생해서 사람을 돕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 말이 거짓말로 밝혀질 거였다면 굳이 왜 국민일보까지 갔겠나. 그 후에 벌어질 일들을 나도 뻔히 아는데 엄청난 리스크를 가지고도 갔다”며 “과정에서 오해들은 있겠지만 이번에 벌어진 사건, 행동에 대한 팩트는 변함없는 것 아니겠나. 팩트는 변함없다”고 호소했다. 구도 쉘리는 “내가 거짓말한다고 의심하지 마시고 ‘뭔가가 있었구나’ 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도 쉘리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논란의 시발점이 된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권혁수와 함께 촬영한 영상에서 구도 쉘리는 식사 도중 상의를 벗고 브라톱 차림으로 방송에 임했다. 이후 옷차림에 대해 지적이 잇따르자 구도 쉘리는 이를 해명하다 몰카 관련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구도 쉘리는 인터뷰에서 “브라톱을 입은 것은 권혁수 측과의 사전 협의사항이었다. 권혁수가 ‘촬영하다가 네가 덥다면서 상의를 탈의해라’고 제안했다. 권혁수를 믿었고 매니저도 괜찮다고 했다”며 “라이브 해명 방송을 하고 싶었지만 권혁수 측에서 말렸다. ‘조작한 게 들키면 내 연예계 생활도 끝난다. 내가 너 옷을 벗긴 게 알려지면 성희롱으로 고소당한다. 일 끊겨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권혁수는 3일 동아닷컴과의 단독 인터뷰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도 쉘리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그는 “구도 쉘리에게 상의를 벗으라고 종용한 적 없다”며 갑작스런 상의 탈의를 연출된 상황으로 조작하기 위해 거짓말을 요구하는 구도 쉘리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했다. 사과문 대필 또한 구도 쉘리의 요청으로 도운 것이며 그에게 목숨을 가지고 협박한 적도 없다고 전혀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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