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재은 “우울증에 힘들어, 삶 놔버릴 것 같았다”

입력 2019-11-05 2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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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재은 “우울증에 힘들어, 삶 놔버릴 것 같았다”

배우 이재은이 결혼 이후의 삶을 되돌아봤다.

이재은은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온 나날을 고백하며 “빨리 아이를 낳고 우리 집, 내 식구를 만들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남편은 생각이 달랐다. 그 사람은 우리 가족이 성공하기를 바랐다. 그건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니었다. 깨달았을 때는 내가 너무 고립돼 있었다”고 고백했다. 결혼 당시 우울증으로 한때 몸무게가 80kg까지 불어나기도 했다는 이재은. 그는 “어느날 내 모습을 봤는데 스스로도 ‘배우 이재은이 아니구나’ 라는 느낌의 한 여자가 서 있더라. 가장 뜨겁게 달려야 할 때 결혼했는데 내 삶과 바꿔서 이룬게 무가 있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혼자 너무 우울해졌다. 더 있다가는 내 삶을 놔버릴 것 같았다”면서 “엄마에게 전화해서 울면서 ‘힘들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말했다. 엄마가 ‘왜 이제야 전화했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머니의 한 마디가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아직 젊고 예쁜데 왜 못해’ 라고 하시더라.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 같았다. 이제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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