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4년의 시간이 흐른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의 첫 상대는 미국이다.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C조 1위 한국과 A조 2위 미국전이 열린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전원 KBO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2위 미국은 빅리그 40인 로스터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팀의 핵심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A조 경기를 지켜본 대표팀 전력분석원 안치용 KBSN 해설위원은 “미국 젊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굉장히 진지하고 열정이 넘친다. 우승에 대한 열의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4년 전 결승전에서 3안타로 활약한 김현수(LG 트윈스)가 이번 대회 국가대표 캡틴으로 리턴매치에 나선다. 9회 삼진 2개로 우승을 마무리했던 조상우(키움 히어로즈)는 더 강력해진 패스트볼로 무장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강력한 마운드 전력을 뽐냈고 미국은 3경기에서 21점을 올리는 등 폭발력 있는 공격력을 뽐냈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 한국 선발은 C조 호주전에서 6이닝 10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맡는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