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죽 터트린 수원 삼성 역대 FA컵 최다 5회 우승!

입력 2019-11-10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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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 CUP‘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의 결승전 경기에서 수원이 FA컵 통산 최다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10일 결승 2차전서 코레일에 4-0 승리
1,2차전 합계 스코어도 4-0으로 정상
‘땜질’ 출전 고승범 2골로 MVP 등극
1골 염기훈 FA컵 사나이 명성 재확인


K리그1 수원 삼성이 대전 코레일(내셔널리그)의 반란을 잠재우고 역대 FA컵 최다인 5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고승범(2골)~김민우~염기훈의 릴레이 득점포로 코레일을 4-0으로 꺾었다. 수원은 1·2차전 합계 스코어 4-0(1승1무)으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역대 5번째 FA컵 정상에 오른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4회)를 따돌리고 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결승골 포함 2골을 넣은 수원 고승범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수원은 우승 상금 3억 원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직행권도 획득했다.

수원 이임생 감독은 경기 시작 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이 결승 1차전에서 코레일의 특징을 파악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 대략적인 답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측면 수비수 홍철과 미드필드의 핵 최성근이 부상으로 동시에 결장하는 상황에서도 이 감독은 “FA컵 4강전도 화성에게 1차전을 졌지만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당시 1차전을 치른 뒤 선수들이 2차전에서 상대를 꺾을 방법을 찾아냈다. 결승 1차전을 0-0으로 비겼지만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의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코레일에게 잠시 밀린 수원은 15분 만에 고승범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코레일에게 골을 내주는 듯 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한숨을 돌렸다.

후반 23분 고승범이 다시 한번 강력한 중거리포로 팀의 2번째 득점을 만들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32분 김민우, 40분 염기훈이 잇따라 골을 넣은 수원은 안방에서 축배를 들었다. 1골을 보낸 FA컵의 사나이 염기훈은 통산 최다 출전(31회), 최다 골(10골), 최다 어시스트(11골), 최다 공격 포인트(21골) 신기록을 이어갔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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