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탈 제로’ 슈퍼라운드 치르는 대표팀의 수확

입력 2019-11-1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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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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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가장 큰 수확이자 장점은 부상자가 없다는 점이다. 모두가 100%의 컨디션은 아닐지라도 경기 출장에 문제가 없다는 점은 강력한 무기임이 틀림없다. 대표팀이 활기찬 분위기로 경기에 임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슈퍼라운드에서 맞붙어야 할 멕시코와 일본은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고민이 크다. 15일 맞대결 예정인 멕시코는 2019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파워히터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가 슈퍼라운드 직전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7타수2안타(타율 0.286), 2타점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보였기에 타격이 크다.

16일 맞대결할 숙적 일본도 2019시즌이 끝나고 해외 FA 자격을 얻은 아키야마 쇼고가 10월 31일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투구에 맞고 오른발 약지가 골절돼 낙마했다. 2015시즌 216안타를 때려낸 정확한 타격은 물론 안정된 중견수 수비까지 자랑하는 아키야마의 이탈은 일본 입장에선 큰 타격이다.

타팀과 달리 부상자 없이 슈퍼라운드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크다. 단기전은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경기 당일 컨디션과 몸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전력을 풀가동할 수 있다는 점 이상의 호재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팀이 한층 부드러워졌다”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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